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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널

2008. 2. 14. 작성 / 어느 날, 약속시간에 늦은 친구를 기다리면서 서접에서 문득 골라들었던 책이다. 어쩐 일인지 이 책의 검은 표지와 터널, 이라는 글자가 무척이나 나를 끌었고 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책을 집어들었다. 그리고 이 책은 정말로- 검은 터널처럼, 깊고 어둡고 침침하였다. 나는 그 어둠에 이끌려 정신없이 책을 읽...

내 마음의 풍차

 이 거리는 이상한 거리야. 왜. 동생은 무엇이 이상하냐는 듯 나를 정면으로 쳐다보았다. 이 거리엔 사람이 없군. 집들과 오직 움직이는 것은 기차뿐이야. 기차가 아냐. 전차야. 동생은 재빠르게 말을 받아 내 말을 수정하였다. 그런가. 그렇군. 기차건 전차건 마찬가지지. 거리는 텅 비어 있어....

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

 온라인 상에서만 5년이 넘게 알고 지냈던 지인 분이 있었다. 그 분과 나는 그렇게 오래 알고 지내면서 말 한 번 놓지 않았고 대화도 거의 나누지 않았는데, 그 분은 지금까지도 내게 있어서 내 인생에 가장 특별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는 사람 중의 한 분으로 남아있다. 작년인지 재작년 즈음에 연락이 끊긴 이후로 더 이상 그 분을 어딘가...

웃음의 나라

   아버지의 영화 <카페 드 라 패>에는 내가 좋아하는 장면이 하나 있다.게일런을 돌아다니는 내내 그 장면이 머리에 맴돌았다. 셰익스피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리처드 엘리엇은 나치 치하 프랑스에서 가장 유능한 영국 정보원이었는데 발각이 되고 만다. 지하 조직을 통해서 아내를 멀리 보낸 그는 카페 드 라 패 '평화 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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